‘영끌’이라는 단어가 남긴 의미
2018년 당시 서울 아파트 시장은 기록적인 열기를 보였습니다.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다’는 뜻의 ‘영끌’은 사회적인 유행어가 되었고, 실제로 많은 20~30대가 대출과 가족 지원을 총동원해 내 집 마련에 나섰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이들의 선택은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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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 아파트 가격과 분위기
2018년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7억 원이었습니다. 강남권은 이미 10억 원을 넘어섰고, 마용성(마포·용산·성동) 지역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당시 “지금 사지 않으면 평생 못 산다”는 불안심리가 강하게 작용했습니다.
2025년 현재 아파트 시세 변화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약 13억 3천만 원입니다. 이는 2018년 대비 약 +90%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상승률 상위 5개 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용산구: +95%
- 마포구: +90%
- 성동구: +85%
- 동작구: +83%
- 광진구: +82%
즉, 당시 무리해서라도 아파트를 매수한 사람들은 지금 기준으로 상당한 시세차익을 얻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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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금리와 상환 부담
다만 모든 것이 순탄했던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8년 평균 3.3% 수준에서 2022년에는 6%를 넘어섰습니다.
예를 들어, 2018년 5억 원을 대출받았다면 초기 월 상환액은 약 200만 원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300만 원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많은 가계가 소비를 줄이고 버텨야 했던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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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남은 금액은?
만약 2018년 7억 원에 집을 사고, 5억 원을 대출받아 7년을 버텼다면 2025년 현재 집값은 약 13억 3천만 원입니다. 단순 계산으로 시세차익은 약 6억 원. 여기에 지난 7년간의 총 이자 비용을 약 1억 8천만 원으로 추정하면, 최종적으로는 순이익 4억 원 이상을 남긴 셈입니다.
리스크 신호와 부동산 교훈
하지만 모두가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상승했고, 경매 건수도 2023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대출 상환 능력이 부족했던 가계가 시장에서 탈락한 사례를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두 가지입니다.
- 장기 보유 전략은 여전히 효과적이지만, 상환 능력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
- 무리한 대출은 단기적으로는 집을 마련할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무주택자가 배워야 할 점
2018년 영끌 세대의 경험은 단순한 성공담이 아니라, 금리와 경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시장은 큰 변동성을 가질 수 있으므로, 철저한 자산관리와 현실적인 대출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