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라크 원정길에 오르다
6월 A매치 기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원정지인 이라크로 떠납니다.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이라크 방문은 정부와 대한축구협회의 긴밀한 협의 하에 결정되었으며, 대표팀은 안전을 고려해 전세기를 이용한 출국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강인을 비롯해,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등 핵심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습니다.
이강인, UCL 우승의 기운을 대표팀에 더하다
PSG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이강인은 이제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다시 돌아옵니다. 챔스 우승이라는 감동을 안고 합류하는 그의 존재는 대표팀 전체에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동안 체력 부담과 팀 내 경쟁 구도로 인해 고전했던 이강인이지만,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좀 더 자유롭게 플레이메이킹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선행까지 단 1점!
현재 대한민국은 2승 1무 1패로 B조 2위를 기록 중이며, 남은 경기는 이라크전 단 한 경기입니다. 조 2위까지 3차 예선에 진출하는 구조 속에서, 한국은 이라크 원정에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두어도 본선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는 높은 온도와 열악한 환경, 그리고 뜨거운 홈 팬의 응원이 부담스럽지만, 한국은 전력상 우위에 있어 전술적 집중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라크 원정, 안전과 전략 모두 잡는다
이라크는 외교부 지정 여행금지 국가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선수단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전세기를 통한 출입국과 경찰 에스코트, 현지 대사관과의 협력이 이미 체계적으로 준비된 상태입니다.
홍명보 감독은 체력 안배를 고려해 선수 교체 전략도 유연하게 운용할 계획이며, 중동 특유의 거친 플레이와 심판 판정에도 대응할 전술을 훈련 중입니다.
대한민국 26인 대표팀 명단 한눈에 보기
포지션 | 선수명 |
---|---|
GK | 조현우, 김승규, 송범근 |
DF | 김민재, 김영권, 김진수, 설영우, 박지수, 홍현석 |
MF |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정우영, 손준호, 백승호 |
FW |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 이재성, 엄원상, 나상호 |
세대교체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존 베테랑과 유럽파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전력의 균형을 잡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모든 것을 걸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 경기를 ‘사실상 결승전’이라 평가하고 있으며, 모든 선수가 이 한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조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이라크전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관전 포인트는 이강인의 창의적인 전진 패스, 손흥민의 결정력, 김민재의 수비 조율입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이강인이 대표팀에 어떤 시너지를 줄 수 있을지, 이라크전은 그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